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는 지난 20일 서울역사박물관 시청각실에서 ‘한국불교문헌의 새로운 발굴’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연식 목포대 교수의 ‘한국불교의 일전문헌에 대하여’를 비롯해 금강대 HK교수의 ‘백제 도장의 《성실론소》일문에 대하여’, 김상현 EYHD국대 교수의 ‘대각국사 관련 문헌의 기초적 검토’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 최연식 교수는 최근 재발견된 일전문헌들에 대해 조명하면서 한국과 동아시아 불교사상사를 재인식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교수가 예시한 일전문헌은 한국에서 찬술됐음에도 중국 화엄종과 삼론종 조사의 문헌으로 읽혀진 《화엄경문답》, 《대승사론현의기》를 비롯해 신라 원효스님의 문파의 문헌으로 간주됐으나 8세기 후분 일본 승려의 찬술로 밝혀진 《유심안락도》와 《대승기신론동이략집》 등이다. 유응오 기자 arche442@hanmail.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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