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불교, 동아시아를 만나다 = 석길암 지음. 중국에서 시작된 한자와 인도에서 중국에 전해진 불교가 약간의 시차를 두고 동아시아 전역으로 전파되면서 동아시아를 하나로 묶어낸 과정을 정리했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교수인 저자는 동아시아는 지역적 개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문화적 개념이라며 한반도와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사람들에게 '人'이라는 글자를 보여줬을 때 이들은 이 글자의 의미를 안다는 점을 문화적 동질성의 예로 든다.

아울러 이 나라들은 당나라의 대승불교를 받아들인 대승불교권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오늘날까지 그 영향권에 있다고 말한다.

불광출판사. 272쪽. 1만5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