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청송장학회(이사장 소광희)는 제4회 청송학술상 수상자로 최연식 목포대 역사문화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최연식 교수가 화엄과 선(禪)을 중심으로 한국불교사상의 전개과정을 주변 국가의 불교계 동향과 관련해 검토하는 동시에 한국 고대와 중세의 고문서와 금석문에 대한 연구 등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시상의 주요 공적인 『대승사론현의기(大乘四論玄義記)』(불광출판사)는 백제 혜균 스님의 삼론학 저술을 판본 대조 과정을 거쳐 복원한 것으로서, 이를 통해 한국불교사상사의 기술이 일부 수정되어야 할 정도로 의미 깊은 성과를 산출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청송학술상은 고(故) 청송 고형곤(1906~2004) 박사의 학덕을 선양하기 위한 제정된 것으로 수상자에게 10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올해 시상식 및 수상기념 강연은 11월 6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로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열린다.
이재형 기자 mitra@beopbo.com
1069호 [2010년 10월 22일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