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차 인문한국(HK) 콜로키움
부제: 인도의 종성(gotra)/불성(Buddhtva) 그리고 중국불교의 수용
시간 : 2012년 5월 23일(수) 오후 3:00-5:30
장소: 금강대학교 본관 3층 국제회의실
발표자: 1. 김성철 (금강대학교 HK 교수): 보성론에 나타난 종성 개념 재고 2. 하유진 (금강대학교 HK 연구교수) : 중국 초기불교의 佛性思想-大般涅槃經集解를 중심으로
<요약문> 1. 보성론에 나타난 종성 개념 재고
본 논문은 일반적으로 그리고 전통적으로 진여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되어 온 보성론의 종성 개념에 대한 재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티벳과 동아시아를 막론하고 보성론의 종성 개념은 한편으로는 진여나 법계와 동일한 것으로, 한편으로는 불성 그 자체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는 적어도 보성론 본문에 충실한다면 그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밝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벳과 동아시아에서 종성을 진여와 동일한 것으로 이해한데는, 보성론 텍스트의 수정(티벳의 경우)이나 종성을 불성으로 번역한 번역의 문제(중국의 경우)에 기초해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2. 중국 초기불교의 佛性思想-大般涅槃經集解를 중심으로
南朝 涅槃師들의 大般涅槃經에 대한 註釋書인 大般涅槃經集解에서는 佛性에 대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는 集解의 「如來性品」 안에서 佛性이라는 단어를 65 차례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난다. 集解의 佛性사상에 대하여 본 논문에서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다. 첫째, 佛性에 대한 中道적 해석은 涅槃經의 佛性義가 般若中觀 사상을 기반으로 한 것임을 확인시켜준다. 둘째, 佛性의 因果적 해석과 관련하여, 涅槃經 「獅子吼品」에서는 佛性에 대하여 因, 因因, 果, 果果의 네 종류로써 설명하는데, 集解의 「如來性品」에서는 正因, 緣因, 果, 果果 등 四種佛性論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