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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불교학계의 새로운 연구 결과물들은 대부분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사본들을 토대로 하고 있다.
그 사본들을 토대로 그것들의 비판교정본이나 번역물들이 주요 논문이나 저서로 발표되는 것이
최근의 서구 연구자들의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초연구 위에서 비로소 제2차적인 해석학적
연구물이 연속적으로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국내 불교학계에서 사본 연구가 불가능했던 것은, 단순히 말하면, 필사본을 다룰 수 있는
학문적 소양의
결핍뿐 만 아니라 한국에서 필사본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한국의
불교학계나 인도학계가
독보적인 연구를 생산할 수 없었던 것은 기본적
으로 이러한 사본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조차
원천적으로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너 프로젝트를 통해서 디지털 사본 전체를 획득할 수 있게 되면 국내 불교학계에서도
사본 연구를 처음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사본에 대한 1차 연구결과를 세계 학계에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연구자 개인뿐 만 아니라 국내의 불교학 및 인도학계의 위상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