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총장 한광수) 불교문화연구소는 중국 런민대(人民大), 일본 도요대(東洋大)와 공동으로 오는 6월 19일(금)과 20일(토) 양일간 부여 백제역사문화관에서 제4회 한·중·일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불교학술대회는 한‧중‧일 삼국이 10년 동안 ‘불교의 중국화’라는 주제로 2012년부터 공동으로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의 일환이다. 또한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HK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이기도 하다.
2012년에 시작된 국제불교학술대회는 그동안 ‘동아시아에서 불성‧여래장 사상의 수용과 변용’(금강대)과 ‘남북조 시대의 불교사상’(중국)을, 제3회 ‘동아시아 불교에서 대립과 논쟁’(일본)등의 큰 주제를 다루어 왔으며, 이번 제4회 대회는 ‘동아시아 불교에서 대승기신론관‘(충남 부여)을 다룬다. 대승기신론은 동아시아 불교사상에서 가장 중심적 논란에 휩싸여 있는 문헌 중 하나로서 <대승기신론>이 성립된 이래 담연·혜원·원효·법장을 포함한 많은 논사들이 이 논의 주석서를 저술했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중‧일을 대표하는 석학들의 발표 내용은 논평과 질의·응답을 반영하여 2016년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에서 단행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권탄준 소장은 “여전히 많은 논쟁점을 가지고 있는 <대승기신론>을 집중적으로 다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며, 여러 석학들의 논평과 토론을 통해 삼국의 불교학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중요한 국제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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