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가 인도학·불교학 관련 필사본을 입수 및 배포하는 국내 최초의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금강대는 다음달 2일 파키스탄 펀자브대학교와 교직원 및 학생 상호 교류, 학술자료 교환, 공동 연구프로젝트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다.

이 대학 불교문화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인도학· 불교학 관련 필사본을 본격적으로 입수, 연구하는 울너(A. C. Woolner) 콜렉션 디지털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너콜렉션 디지털화 사업은 오스트리아 빈(Wine) 대학이 공동 참여해 3개국 3대학 간 협력으로 이뤄지며 7-10년의 사업기간이 소요된다.

이 사업으로 금강대는 관련 사본을 독점적으로 디지털화해 전세계에 배포하는 역할을 맡게되고 빈 대학은 사본에 관한 고등 기술을 전수하며 파키스탄 펀자브대학은 기술력과 장비를 제공받는다.

오는 10월에는 불교사본연구를 주제로 하는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울너콜렉션은 20세기 초 불교발생지역 언어인 마가디어(Magadhi)를 전공한 인도학자 울너가 펀자브대학교 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며 전 인도지역의 필사본을 수집한 것으로 8000점에 이른다.<論山=李永敏·兪善皓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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