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학교(총장 정병조)가 지역주민과 대학간 문화적 소통 및 인문학 부흥을 위한 ‘금강아카데미-인문학 시민강좌’를 개설했다.
정병조 총장이 9월28일 ‘한국인의 종교수용,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첫 강연을 가진 금강아카데미는 12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논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정 총장은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첫 강연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각국의 헌법은 정교분리를 명시했지만 거의 모든 나라는 특정 종교 이데올로기를 그들 나라의 전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한국은 어느 종교도 지배적 위치에 있지 않아 그만큼의 종교갈등 요인이 잠재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과제는 여러 종교의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종교간 이해와 상호 인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 총장은 이어 “종교적 가치의 기반은 ‘청빈과 겸양’이며 이 정신이 살아날 때 종교도 건강해지고 나라도 튼튼해진다”면서 “종교와 정치권력은 ‘긴장관계’ 속에서 서로를 견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상관관계이며, 종교는 그 사회의 청정성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고 국가는 그 종교적 충고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종교와 정치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금강아카데미 인문학 시민강좌는 ‘아시아 종교와 문화’라는 대주제로 금강대 교수 10명이 12월14일까지 릴레이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일반시민 누구나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041)731-3614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