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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신문] 2011년 11월 2일 "은정학술상 수상 한지연 씨 '서역불교 교류사' 출간"
이름 : 최고관리자 | 작성일 : 2011.11.03 23:40 | 조회수 : 8742
은정학술상 수상 한지연 씨 ‘서역불교 교류사’ 출간
2011년 11월 02일 (수) 17:15:09 최연순 기자 comingsoon@ggbn.co.kr
실크로드 불교 문화사 측면으로 다뤄

   
동아시아 불교 전래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나 그간 한국불교계에서 다뤄지지 않은 서역불교를 연구한 책이 나왔다. 한지연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 HK연구교수가 펴낸 〈서역불교 교류사〉가 바로 그것.

한지연 씨는 학위논문 〈서역불교 교류사 연구〉를 통해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자승 스님) 2011년 학술상 대상자로 선정돼 연구비와 논문 발간비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연구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서역지방의 불교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과 기존 한국불교계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은 영역에 대한 전면적 접근이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부여, 한 씨를 은정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 씨는 “이 책은 실크로드 불교에 사상사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실크로드 루트 상의 오아시스 국가를 위주로 교리사적, 문화사적 내용을 다뤘다”고 책의 개요를 설명했다. 이어 “소승과 대승으로 선을 긋지 않고 불교 전래와 발전과정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기록을 통해 되짚어봤다”고 덧붙였다.

   
한 씨는 동국대 석사 시절 중국불교사와 각종 고승전을 접하면서 등장인물의 80%이상이 서역에서 온 승려들이라는 점을 발견하고 서역불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는 동아시아에 불교를 전래한 이들의 성향을 알지 못하면 동아시아 불교의 정체성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학계에서는 불교사적인 관점에서의 서역불교는 아직까지 다뤄지지 않았다”며 “자료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빈약해 간다라 지역을 포함 3차례 실크로드 주변국을 답사하고 자료를 수집했다”고 연구과정을 설명했다. 또 “서역불교를 연구하다보면 중국불교 초기 전래에 대해서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앞으로의 연구계획을 밝혔다.

한지연 씨는 “연구의 시기가 장구하고 광범위해 일생 내 다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게 연구 기회를 받았으니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이 이 책을 기초자료로 활용해 연구를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출간소감을 밝혔다.

한 씨는 이 책에 포함된 자료와 함께 그가 실크로드 주변국을 답사하면서 찍은 사진자료를 정리해 2012년 중순께 서역불교를 쉽게 풀어 쓴 대중서도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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